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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해외 전훈도 TV 중계 새 장, 비시즌 팬들에게 특별한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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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구단 자체 동영상 제작으로 예전과는 사뭇 분위기는 다르지만 각 구단의 전지훈련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프로야구와 달리 전지훈련지에서 열리는 평가전 중계는 꿈도 꾸지 못했다.
K리그도 '해외 전훈 중계' 시대를 맞았다. 축구 중심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가 디펜딩챔피언 울산 현대의 평가전을 안방에서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중계권을 구입했다.
울산은 포르투갈 알가르브에서 열리는 '2023 디 아틀란틱컵(The Atlantic Cup)'에 참가한다. 이 대회는 현지 방송사가 제작한다. 스카이스포츠의 고위관계자는 "현지에서 제작되는 경기를 받는 방식으로 생중계 편성했다. 비시즌 K리그 팬들의 갈증 해소는 물론 색다른 볼거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카이스포츠는 울산 외에 전북 현대를 비롯한 다른 팀들에도 중계 문의를 했다. 하지만 현지에서 제작되는 경기가 없어 편성이 불발됐다. 다만 울산의 첫 시도가 성공할 경우 내년부터 편성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는 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울산과 브렌트포드B의 경기를 시작으로, 6일 오후 10시 FC미트윌란전, 10일 오후 9시30분 륑비BK전을 차례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특히 브렌트포드B전에선 데이비드 베컴의 아들 로미오 베컴의 '축구 실력'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로미오는 아버지가 구단주로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마이애미에서 뛰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브렌트포드B로 임대 이적했다.
아틀란틱컵에는 울산을 비롯해 브렌트포드B(잉글랜드), FC미트윌란, 륑뷔BK, FC코펜하겐, 브뢴비(이상 덴마크), AIK스톡홀름, 할름스타드BK(이상 스웨덴) 등 8개팀이 참가한다. 울산은 아틀란틱컵을 끝으로 포르투갈 전지훈련을 마무리한다.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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