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명 선발, 손흥민-이강인 갈등 극복 위한 노력 이어가

황선홍 감독은 11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축구회관에서 3월 A매치 명단과 23세 이하(U-23) 올림픽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A매치 명단

• GK: 조현우(울산 HD), 송범근(쇼난벨마레), 이창근(대전 하나시티즌)
• DF: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울산 HD),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 김진수(전북 현대), 설영우(울산 HD)
• MF: 김문환(알두하일), 이명재(울산 HD), 백승호(버밍엄), 박진섭(전북 현대), 황인범(츠르베나즈베즈다), 홍현석(헨트), 이재성(마인츠),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손흥민(토트넘)
• FW: 정호연(광주FC), 엄원상(울산 HD), 주민규(울산 HD), 조규성(미트윌란)

이강인 발탁, 손흥민과 갈등 극복 위한 노력

이번 명단 발표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된 선수는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지난 아시안컵 당시 손흥민과 갈등을 빚은 바 있다. 하지만 황 감독은 이강인을 발탁하며, "직접 소통을 했고 이강인도 팬들과 선수들에게 사과를 하고 싶어한다. 손흥민도 이를 품어야 한다고 했다. 비단 두 선수만의 문제는 아니다. 모든 구성원의 문제다. 팬들에게 속죄한다는 마음으로 준비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U-23 올림픽 대표팀 명단

• GK: 김태환(상주 상무), 안찬기(울산 현대), 박지민(수원 삼성 블루윙즈)
• DF: 정태호(FC 서울), 이건영(FC 서울), 박민규(FC 서울), 김태환(FC 서울), 김요환(성남 FC), 강민수(울산 현대), 홍성빈(울산 현대), 정상빈(전북 현대)
• MF: 고명진(전북 현대), 이강인(발렌시아), 백태준(전북 현대), 송민규(FC 서울), 김동현(FC 서울), 이인규(FC 서울), 정우영(SC 프라이부르크)
• FW: 오세훈(울산 현대), 이동준(울산 현대), 조영욱(성남 FC)

황선홍 감독, 태국전 및 U-23 아시안컵 준비

황 감독은 태국전 2연전을 지휘한 뒤 곧바로 4월에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을 준비한다. 이 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한다.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아랍에미레이트(UAE), 중국과 B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황 감독의 선택에 대한 평가

황 감독의 A매치 명단 발표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강인을 포함한 주요 선수들을 대거 발탁하며 승부를 염두에 둔 명단이라는 평가다. U-23 올림픽 대표팀 명단 역시 전력 강화를 위한 과감한 선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